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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게임산업도 제조업처럼 세제 혜택 줘야”

박양우 장관 “게임산업도 제조업처럼 세제 혜택 줘야”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0-05-14 17:12
업데이트 2020-05-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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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 문제 해결에도 앞장 설 것”

문체부 장관과 간담회 참석한 게임업계 대표들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표, 박 장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정우진 NHN 대표. 2020.5.14
문체부 장관과 간담회 참석한 게임업계 대표들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표, 박 장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정우진 NHN 대표. 2020.5.14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게임산업에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게임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게임산업은 불경기에도 끄떡없는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비대면·온라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와 관련 “게임산업 수출액은 7조원으로 무역수지 흑자의 8.8%를 차지한다”며 “제조업처럼 게임산업도 세제 혜택을 줄 방법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지난주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정책 방향에 따라 관련 법령을 빠르게 개정하고 실효성 있게 규제를 개선하는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올해 11월 예정된 한·중·일 e스포츠대회와 부대행사인 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게 게임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 문제 해결에 정부가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내용의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복지부가 이를 국내에도 도입하겠다고 하자 문체부가 이를 반박하면서 부처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게임업계는 또 ‘확률형 아이템’ 문제를 업계 자율규제로 풀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 중국의 게임 판호(版號·게임영업 허가) 문제 해결 등을 박 장관에게 요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업체와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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