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발사된 환경해양관측 정지위성 ‘천리안2B’호가 인천 부근을 찍은 영상이 11일 처음 공개됐다. 천리안1호가 같은 지역을 찍은 영상(왼쪽)에 비해 천리안2B호가 보내온 영상(오른쪽)은 인천대교(동그라미)의 모습까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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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2B호는 천리안1호보다 공간해상도가 4배나 개선돼 기존에는 식별하기 어려웠던 항만과 연안 시설물 현황, 연안 해역의 수질 변동, 유류유출 발생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촬영된 인천 인근 해역 영상을 보면 서해안 갯벌 지대와 수질 특성이 보다 명확하고, 천리안1호에서는 식별이 어려웠던 인천대교의 모습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5-12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