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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백두혈통 김여정에 후계자 지위 승계 전망”

“김정은, 백두혈통 김여정에 후계자 지위 승계 전망”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4-29 06:12
업데이트 2020-04-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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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로이터 연합뉴스
2018년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신변이상설이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공식 후계자 지위를 부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9일 ‘북한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 11일 열린 당 정치국회의에서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재임명된 것은 백두혈통의 통치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입법조사처는 “김여정은 올해 초부터 김정은을 대신해 대남 및 대미 담화를 발표하는 등 사실상 당의 유일지도체제를 책임진 ‘당중앙’의 역할을 했다”면서도 “여전히 정치국 후보위원에 머물러 있는 김여정이 곧바로 후계자의 지위와 역할을 부여받을 것이란 점에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복귀 후 한 차례 공식적인 절차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노동당 정치국회의와 최고인민회의의 최대 화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이라고 분석했다. 입법조사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경 폐쇄는 관광사업의 중단에 따른 외화난이 더욱 가중시켜 경제 침체가 더가속화될 것”이라며 가능한 북한의 모든 상황 변화를 고려한 종합적인 대북정책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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