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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늘어난 전투기 공중활동…北에 무슨 일이?

북한의 최근 늘어난 전투기 공중활동…北에 무슨 일이?

이주원 기자
입력 2020-04-24 15:23
업데이트 2020-04-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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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간부들은 마스크를 썼지만,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맨 얼굴로 거수 경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공개된 박격포병 구분대 포사격 훈련 참관 때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간부들은 마스크를 썼지만,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맨 얼굴로 거수 경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공개된 박격포병 구분대 포사격 훈련 참관 때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의 최근 공군기 활동이 증가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 국군의무학교에서 열린 제50기 의무사관·제17기 수의사관 임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북한 포병 위주의 전투준비태세 점검활동과 북한 공군기의 비행활동이 이례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등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와 남북교류협력 제안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3월부터 단거리 탄도 및 순항미사일 등을 수차례 발사하는 등 무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에서는 공군기의 정찰활동이 대폭 증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14일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강원 원산과 북중 접경지대인 서해 부근에서 북한 공군기의 비행활동이 증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의 유류난으로 그동안 비행활동을 축소한 면이 있었는데 이러한 시각을 불식시키려는 것”이라며 “또 최근 미군 정찰기의 정찰활동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활동에 견제를 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한 것을 전후로 공군기 활동을 증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시찰을 계기로 공중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공군은 지난 20일부터 전반기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 훈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현재 ‘건강이상설’이 나오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군사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신변과는 별다른 연계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중국과 북한과의 군사적 마찰로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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