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병 100일 만에 감염 150만, 사망 9만 넘어서

입력 : ㅣ 수정 : 2020-04-1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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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한 뉴욕 센트럴파크에 들어선 사마리탄스 퍼스 앤드 마운트 시나이 병원 부설 임시 병동에서 일하는 의료진이 8일(현지시간) 근무에 들어가기 전 비닐 우의로 개인보호장구(PPE)를 대신해 서로 입혀주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한 뉴욕 센트럴파크에 들어선 사마리탄스 퍼스 앤드 마운트 시나이 병원 부설 임시 병동에서 일하는 의료진이 8일(현지시간) 근무에 들어가기 전 비닐 우의로 개인보호장구(PPE)를 대신해 서로 입혀주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00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사망자는 곧 9만명을 넘어선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9일 밤 10시 38분(한국시간) 184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 감염자를 150만 2618명, 사망자 8만 9915명으로 집계했다. 이날 오전 5시쯤 150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했는데 오류가 있었는지 보정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감염자 규모는 지난 3일 100만명을 넘어선 지 불과 엿새 밖에 걸리지 않아 150만명이 됐다. 이 중 완치자는 33만 7000명을 넘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43만 2438명)으로 전 세계 발병 환자의 3분의 1 수준에 가까워졌다. 사망자는 1만 4829명으로 전 세계 희생자 가운데 6분의 1 수준이 됐다.

미국의 누적 감염자는 지난달 19일 1만명이었는데 20일 만에 43배를 넘었다. 같은 달 27일 1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인 지난 1일 20만명, 그로부터 사흘 만인 4일 3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다시 나흘 만에 40만명을 넘겼다. 20만명에서 갑절이 넘는 데는 불과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미국 감염자는 스페인(15만 2446명), 이탈리아(13만 9422명), 독일(11만 3296명)을 합친 규모와 맞먹는다.

반면 사망자는 이탈리아(1만 7669명), 스페인(1만 5238명), 미국(1만 4829명), 프랑스(1만 869명) 등 네 나라가 1만명을 넘겼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정오(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5238명으로 늘어났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는 5756명이 추가돼 전날 6180명보다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나라에서는 나흘 동안 신규 감염자가 줄어들다가 지난 7일과 8일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다시 감소하게 된 것이다. 한때 스페인의 사망자는 미국 희생자 수를 제치고 세계 두 번째로 많았는데 두 나라는 당분간 엎치락뒤치락할 전망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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