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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확진자 격리해제 후 재확진…전국적으로 65명

강남구 확진자 격리해제 후 재확진…전국적으로 65명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0-04-09 20:25
업데이트 2020-04-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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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해제 후 환자 관리 보완 대책 마련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고 완치된 것으로 판단돼 퇴원했으나 재확진된 환자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9일 서울 강남구는 35세 여성(강남구 8번 환자)이 퇴원 후 이날 재확진 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1일 처음 확진돼 치료를 받은 후 26일 퇴원한 바 있다. 이후 자가격리 중 지난 7일에 다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자치구가 관내 환자의 격리해제 후 재양성 확인 사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됐다가 재확진된 환자는 9일 0시 기준 모두 74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격리해제 후 다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의 역학적·임상적 특징을 조사 중”이라며 “특히 검체를 검사해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분리 배양되는지, 그래서 감염력이 있는지, 항체가 형성됐는지 등을 심층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격리해제 이후 환자 관리 보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격리해제 후 재확진 사례를 경험한 중국은 격리해제된 환자를 다시 2주간 자가격리하고, 격리해제 이후 2주·4주째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찰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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