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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 “코로나 이후 인류공동체는 영구히 바뀔 가능성 커”

서울대 총장 “코로나 이후 인류공동체는 영구히 바뀔 가능성 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4-08 08:20
업데이트 2020-04-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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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말까지 이론수업 비대면 강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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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0.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0.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7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학기말까지 비대면 강의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SNU 국가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어 곧 그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총장은 “서울대에서는 학생 확진자가 소수 발생하였고,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만 한 구성원들도 있었다”며 “졸업식, 입학식은 취소되었고 개학도 2주일 연기되었다”고 그동안의 상황을 알렸다.

지난 3월 16일 개강을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강의는 4주째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학기 동안 이론 위주 수업은 비대면 강의를 유지하며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이 수업방식은 학기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대면 강의가 필수적인 실험·실습·실기를 포함하는 수업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대면 수업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며 등급제 성적평가는 절대평가를 실시하도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오 총장은 “우리는 이 고난도 이겨낼 것이며 이 어려움을 이겨낸 경험을 미래 세대에 이어줄 것”이라며 어려운 때이지만 서울대는 이런 상황에서 미래 또한 내다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위기가 지나간 후 세계의 모습은 지금과 크게 다를 것이며 인류공동체는 영구히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오 총장은 “역사와 과학이 우리의 편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나, 가족, 지역, 나라 그리고 인류공동체 전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인내심을 가지고 해나갈 수 있기를 다짐해 본다”고 마무리 지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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