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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활동도 온라인으로” 정부, 5월 말까지 적극 지원

“종교 활동도 온라인으로” 정부, 5월 말까지 적극 지원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4-07 13:15
업데이트 2020-04-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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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도 드라이브인 서비스로
예배도 드라이브인 서비스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요 대형 교회의 예배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중랑구의 서울씨티교회는 29일 교회 옆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 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교회 신자들은 물리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자신의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설교를 들었다. 사진은 교회 찬양단이 예배 전 찬양을 하고 있는 모습.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에 맞춰 5월 말까지 ‘온라인 종교 활동’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온라인 종교 활동이 어려운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 영상 촬영과 송출에 필요한 데이터와 통신환경을 지원하고 이용 방법도 안내한다고 7일 밝혔다.

통신사 협조를 받아 온라인 종교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종교단체별 영상송출용 이동통신 1회선에 대해 5월 말까지 2개월 동안 영상 전송에 필요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LTE, 와이파이(Wi-Fi)를 통해 영상을 전송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5G) 실내망(인빌딩) 구축을 요청하는 경우 건물주와 협의된 곳을 중심으로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술 지원을 위해 ‘카카오 TV’, ‘네이버 밴드 라이브’ 등의 인터넷 생방송 동영상 플랫폼을 쉽게 이용하도록 안내서를 제작·배포하고,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상담 후 필요하면 방문 지원도 한다.

차량을 이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종교 활동하도록 하는 ‘승차 종교 활동’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승차 종교 활동은 주차장 등 한정된 공간 내에서 종교 활동 실황을 소출력 무선국을 활용해 송출하고, 교인들은 자동차 내에서 이를 청취하며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연장되면서 비대면 종교 활동의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일부 중소 종교단체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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