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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85% 급등해 1790선 돌파…“코로나 불확실성 완화”

코스피, 3.85% 급등해 1790선 돌파…“코로나 불확실성 완화”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4-06 16:10
업데이트 2020-04-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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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대 급등세로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종가가 뜬 스크린 앞을 지나고 있다. 2020.4.6. 연합뉴스
코스피가 3%대 급등세로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종가가 뜬 스크린 앞을 지나고 있다. 2020.4.6. 연합뉴스
코스피가 6일 기관 매수에 힘입어 3%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44포인트(3.85%) 오른 1,791.8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월 12일(1,834.33) 이후 약 4주 만에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9.81포인트(1.15%) 오른 1,745.25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3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천449억원, 1천97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3월 5일부터 23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5일부터 8거래일간 순매수를 지속한 개인은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을 누르고 있었던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하면서 전체적으로 시장 투자 심리가 많이 개선된 모습”이라며 “유가 관련해서는 아직 감산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3.62%), SK하이닉스(4.40%), 삼성바이오로직스(2.03%), 네이버(0.58%), 셀트리온(6.63%), LG화학(2.07%), LG생활건강(5.07%), 현대차(2.90%), 삼성물산(3.30%), 삼성SDI(3.67%) 등 10위권 내 전 종목이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1억8천234만주, 거래대금은 10조7천395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20포인트(4.22%) 오른 597.2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월 10일(619.97) 이후 약 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24포인트(1.09%) 오른 579.25로 개장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62억원, 5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5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3.05%), 에이치엘비(4.55%), 펄어비스(3.13%), 씨젠(1.83%), 셀트리온제약(0.29%), 케이엠더블유(2.82%), CJ ENM(4.26%), 스튜디오드래곤(0.37%), 코미팜(7.03%), 헬릭스미스(1.50%) 등 10위권 내 모든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4억7천296만주, 거래대금은 9조6천644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6원 내린 1,229.3원에 마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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