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비롯해 유럽 주요국은 코로나19 확산세 꺾여

입력 : ㅣ 수정 : 2020-04-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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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망자 2주만에 최저…스페인도 완화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조기 게양하는 이탈리아 대통령궁 이탈리아 대통령의 공식 관저로 사용되는 로마 퀴리날레 궁전에서 31일(현지시간) 직원들이 정문 발코니에 유럽연합(EU)의 공식 깃발과 이탈리아 국기를 조기로 게양하고 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일제히 조기가 내걸릴 예정이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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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조기 게양하는 이탈리아 대통령궁
이탈리아 대통령의 공식 관저로 사용되는 로마 퀴리날레 궁전에서 31일(현지시간) 직원들이 정문 발코니에 유럽연합(EU)의 공식 깃발과 이탈리아 국기를 조기로 게양하고 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일제히 조기가 내걸릴 예정이다. AP 연합뉴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어 안정 국면으로 들어섰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일일 사망자 수는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525명으로 지난달 19일 427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4316명 늘어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4000명대를 유지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12만 8948명이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의 안젤로 보렐리 청장은 코로나19 집계치에 대해 “좋은 소식이지만 우리는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마스크 쓰고 줄 서 있는 바르셀로나 시민들 스페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오는 26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4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바르셀로나의 한 상점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줄을 서 있다. 2020.4.5.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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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쓰고 줄 서 있는 바르셀로나 시민들
스페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오는 26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4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바르셀로나의 한 상점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줄을 서 있다. 2020.4.5. AP 연합뉴스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스페인 역시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완화세를 보인다.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 발생률은 열흘 전 14%에서 지난 1일 8.2%에 이어 이날 4.8%로 계속 줄고 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사흘 연속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 2418명으로 전날보다 674명 늘었다.

독일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명에 이르렀다. 차이트온라인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확진자 수는 9만 8578명, 사망자는 1506명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최근 요양원 집단감염 발생으로 인해 노령층 감염자가 대폭 늘어났다. 하지만 독일 보건당국은 기존에는 확진자 1명이 최대 7명을 감염시켰다가 최근 1명만 감염시키는 선으로 줄어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판단했다.

프랑스의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357명으로 전날 441명보다 90명가량 줄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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