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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서 75세 사망 환자에 앞선 확진사례 더 있어”

“의정부성모병원서 75세 사망 환자에 앞선 확진사례 더 있어”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4-02 16:38
업데이트 2020-04-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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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감염 의정부성모병원 폐쇄 결정
코로나19 집단 감염 의정부성모병원 폐쇄 결정 31일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선별진료소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82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8층 병동이 폐쇄됐다. 이후 역학 조사에서 간호사 및 간병인 등 7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체 폐쇄가 결정됐다. 2020.3.31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발병지인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환자 이전에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확진된 양주 베스트케어 요양원 75세 남성에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에) 또 다른 확진 사례들을 찾아냈다”면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75세 남성이 (의정부성모병원 내) ‘초발환자’(감염병을 퍼뜨린 첫 환자)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고, 다른 경로를 통해 해당 의료기관에 전파돼 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정부성모병원 내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을 당시 입원한 환자 중에서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되거나 퇴원한 환자에 대해서 일제히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 양주시 베스트케어요양원에서 지내던 75세 남성 A씨가 폐렴이 악화해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약 4시간 만인 다음날 오전 1시쯤 숨졌다. 이후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현재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양주시는 베스트케어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139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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