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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코로나19 사태 교훈 삼아 관리 체계 보완해야”

시진핑 “코로나19 사태 교훈 삼아 관리 체계 보완해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4-01 09:54
업데이트 2020-04-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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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기관지 치우스, 시진핑 후베이 방문 주요 지시 게재시진핑 탈마스크 행보 이어가…항저우 습지 공원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교훈 삼아 관리 체계의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1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求是)는 지난달 10일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을 방문한 시진핑 주석의 이러한 주요 지시 사항과 발언을 자세히 담아 발간했다.

당시 시진핑 주석의 우한 방문은 사실상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단계임을 선언하는 의미가 있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치우스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후베이와 우한이 이번 코로나19 방제전의 중심이며 승리의 땅이라면서 “힘든 노력을 거쳐 이들 지역의 방제 상황이 호전됐고 단계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가다듬고 신중해야 하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면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공산당 지도부가 이를 매우 중시하며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방제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대중적인 방역과 통제를 통해 인민 전쟁을 잘 치러야 한다”면서 “방역전에서 이기려면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출입 인원에 대한 관리 강화와 유행병학 조사 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쌀, 고기 등 생필품 공급을 확보해 중국인들의 기본 생활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적으로 후베이의 경제 사회 발전에 고통을 줄 수 있지만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과 장기적인 호전 추세에는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시스템과 관리 능력 면에서 한차례 시련으로 교훈을 줬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관리 체계의 단점과 약점을 보완해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제도적인 방어선을 견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이 내우외환 속에 탄생했으며 고난과 좌절 속에 성장했다면서 “용감히 투쟁하고 승리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원들의 정치적 품격이자 정치적 우위로 초심을 잃지 말고 사명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31일 마스크를 벗은 채 저장(浙江)성 시찰을 이어갔다.

시 주석은 이날 항저우(杭州) 국가습지공원과 도시운영센터 등을 방문해 습지 보호 이용 실태와 도시 관리 체계 현대화 상황을 둘러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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