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허위 불륜설 유포로 고통받아”…이언주 분노의 눈물

“허위 불륜설 유포로 고통받아”…이언주 분노의 눈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4-01 16:00
업데이트 2020-04-01 16: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산시의회 앞 기자회견 열고 법적대응 의지 밝혀

이미지 확대
이언주 불륜설 허위사실 유포 혐의 경쟁자 고소
이언주 불륜설 허위사실 유포 혐의 경쟁자 고소 미래통합당 이언주 부산 남구을 후보가 1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남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 측 인사가 불륜설을 유포해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2020.4.1 연합뉴스
이언주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최측근 A씨가 자신과 전 보좌관의 불륜설을 유포하는 등 조직적인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이언주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매우 충격적인 내용을 받았다. 박재호 의원과 그 일당은 추악한 짓을 그만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박재호 후보의 최측근인 A씨는 지난달 30일 부산 남구 용호동 커피숍에서 여성 유권자 2명에게 이 같은 허위 불륜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과거 불륜설 허위사실 때문에 정말로 고통을 받아왔다”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여성의원이고 말하기 좋으니까 안주삼아 떠드는 숱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고발을 해서 다 처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을 확인하지도 않고 함부로 얘기하면서 자극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흑색선전하는 시대 착오적인 데 대한 분노가 끓어오른다. 박 의원 캠프에서 조직적으로 유포한다는 것을 전달받고 설마했지만 녹취를 듣고 나니 기가 막혔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박 의원과 최측근으로 알려진 A씨에 대해 부산 남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박재호 후보 측은 “현재 녹취록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후 대응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