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 급하면” 핀란드, 코로나19 검체 한국에 보낸다

입력 : ㅣ 수정 : 2020-04-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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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 30일 국외로부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에서 입국한 내외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3.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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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국제공항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
30일 국외로부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에서 입국한 내외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3.30 연합뉴스

2주간 1만8천 샘플 전세기로 전달
핀란드 병원 “한국서만 가능”


핀란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를 한국으로 보내 확진 여부를 검사키로 했다고 AFP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들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검진 장비가 부족해지자 검체를 한국으로 보내 검사를 의뢰하겠다는 것이다.

핀란드 전역에 민간 병원을 운영하는 메히라이넨은 2주간 한국에 1만 8천 개의 샘플을 보낼 예정이다. 1차 샘플은 1천500개로 1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헬싱키에서 출발하며, 이어 핀란드로 귀항 때는 보호장비와 샘플링 장비를 실을 계획이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는 1만4000㎞, 왕복 10시간 비행거리다.

메히라이넨 측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상황이나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봐도 검진 능력을 높이는 게 코로나19를 막는 핵심”이라며 “핀란드와 유럽에서는 찾아봤지만 검진을 의뢰할 곳이 없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핀란드는 고위험군이나 의료진 등을 중심으로 2만1천 건의 검사를 수행했을 뿐 다른 의심군은 검사하지 못했다.

이에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약 1천300건의 확진자가 나왔고, 17명이 사망했다. 실제로는 30배 넘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핀란드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지난달 30일 텅 빈 헬싱키 중앙역.  연합뉴스.

▲ 지난달 30일 텅 빈 헬싱키 중앙역.
연합뉴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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