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화로 나온다…캐나다서 제작, 두려움·인종차별 다뤄

입력 : ㅣ 수정 : 2020-04-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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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시배리 감독, 코로나19 이후 中관광객 공격 소식 접한 뒤 제작
코로나19 완치 후 2주간 격리 들어가는 중국 여성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여성이 14일간 격리 수용될 한 호텔에 도착해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소독을 받고 있다. 2020.3.2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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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완치 후 2주간 격리 들어가는 중국 여성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여성이 14일간 격리 수용될 한 호텔에 도착해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소독을 받고 있다. 2020.3.2
AFP 연합뉴스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단숨에 앗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왔다. 전 세계는 9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상을 코로나19에 빼앗겼고 4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희생됐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독립영화 감독인 모스타파 케시배리는 영화 ‘코로나’ 제작을 완료하고, 온라인 스트리밍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 ‘코로나’는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두려움과 인종 차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백인우월주의자와 중국계 여성, 흑인 수리공, 밀레니얼 세대, 건물 주인 부부와 세입자 등 7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면서 코로나19가 퍼지고, 중국계 여성을 코로나19 전파자로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중국인 유학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우드의 UCLA 캠퍼스 밖에서 진행된 우한의 의사 리원량 추모 행사 도중 중국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촉구하는 마스크를 쓴 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웨스트우드 AFP 연합뉴스

▲ 중국인 유학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우드의 UCLA 캠퍼스 밖에서 진행된 우한의 의사 리원량 추모 행사 도중 중국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촉구하는 마스크를 쓴 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웨스트우드 AFP 연합뉴스

케시배리 감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관광객이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영화를 만들었다면서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인류는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실제 유럽과 미국에서도 아시아계 유학생들이 코로나19를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확진자에 대한 극혐오가 각국에서 나타나 사회 문제로 부각됐었다.

텅쉰과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 현재 74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89명이 숨졌다. 캐나다에서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가 지역 사회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 속에 사재기도 극심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영국 런던에서 지난달 24일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폭행당한 뒤 사진을 올린 조너선 목 페이스북 캡처.

▲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영국 런던에서 지난달 24일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폭행당한 뒤 사진을 올린 조너선 목 페이스북 캡처.

코로나19 확진 90만명 육박… 사망 4만명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0만명을 넘어섰다. 전날 0시 기준 국가별로는 미국이 16만 461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가 10만 1739명, 스페인 9만 4417명, 독일 6만 7051명, 프랑스 4만 5171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는 3월 3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 3만 9033명이며 확진자는 80만 8608명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 1만 1591명, 스페인 8269명, 중국 3309명, 미국 3178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재기로 화장지 진열대가 텅빈 호주 시드니 상점-EPA 연합뉴스

▲ 사재기로 화장지 진열대가 텅빈 호주 시드니 상점-EPA 연합뉴스

‘텅텅 빈’ 독일 슈퍼마켓  코로나19 공포에 따른 사재기 광풍에 독일 도르트문트의 한 슈퍼마켓 매대가 이날 거의 텅텅 비어 있다. 독일 슈퍼마켓 운영업체들은 사재기 방지를 위해 두루마리 휴지와 밀가루, 파스타면 구매량을 인당 각각 1개로 제한했다. 도르트문트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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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텅 빈’ 독일 슈퍼마켓
코로나19 공포에 따른 사재기 광풍에 독일 도르트문트의 한 슈퍼마켓 매대가 이날 거의 텅텅 비어 있다. 독일 슈퍼마켓 운영업체들은 사재기 방지를 위해 두루마리 휴지와 밀가루, 파스타면 구매량을 인당 각각 1개로 제한했다.
도르트문트 EPA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으로 화장지 사재기가 속출해 텅텅 빈 미국 버지니아주의 월마트(왼쪽). 오른쪽은 화장지 구매를 놓고 싸움이 벌어진 호주의 마트.  EPA 연합뉴스·트위터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으로 화장지 사재기가 속출해 텅텅 빈 미국 버지니아주의 월마트(왼쪽). 오른쪽은 화장지 구매를 놓고 싸움이 벌어진 호주의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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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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