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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2주 남기고 400㎞ 국토 종주 나선 안철수

선거 2주 남기고 400㎞ 국토 종주 나선 안철수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0-03-31 22:46
업데이트 2020-04-0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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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꼼수정당과 싸우겠다는 의지 표현”

중앙선대위원장 맡아… 표심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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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선거대책위 발대식
국민의당 선거대책위 발대식 국민의당이 3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있다. 안철수(가운데) 대표는 인사말에서 400㎞ 국토 종주에 나서겠다고 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부터 400㎞ 국토 대종주를 시작한다.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맞춰 국민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 사실상 ‘1인 선거운동’을 벌이는 셈이다. 대구 현지 코로나19 의료봉사에 이은 안 대표의 선택이 얼마나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관심이 쏠린다.

안 대표는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종주 계획을 밝힌 뒤 “기득권 정치 세력의 꼼수 위장정당과 맞서 싸우겠다는 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종주는 국토의 남쪽 끝이자 안 대표의 처가가 있는 전남 여수에서 시작한다. 안 대표는 매일 30㎞를 걷거나 뛰면서 서울을 향해 갈 예정이다. 안 대표는 “달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매일 의미 있는 곳에서 의미 있는 분들을 만나 뵐 것”이라며 “각 장소에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필요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뛰다 보면 악천후가 올 수도 있고 부상을 당할 수도 있겠지만,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고단함을 참고 이겨 내면서 한 분이라도 더 만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당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안 대표가 당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선대위 명칭은 안 대표의 의료봉사를 연상케 하는 ‘언행일치‘로 정했다. 선대위는 국회에서 연 출범식에서 “국민의당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삶의 현장에서 늘 국민 곁에 있겠다”고 결의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20-04-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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