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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지율 반등 국민들이 지켜줄 것”

“정의당 지지율 반등 국민들이 지켜줄 것”

기민도 기자
입력 2020-03-30 21:46
업데이트 2020-03-3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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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불’ 심상정 대표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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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4·15 총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의당의 선거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4·15 총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의당의 선거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여야 비례정당 대결 탓에 입지가 좁아진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가 30일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진보하게 하는 힘, 정의당을 지켜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은 진보 지지자들이 ‘전략적 교차투표’를 할 것이라고 여전히 기대하고 있지만 여권 비례위성정당의 난립으로 뜻대로 풀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 양극화’ 막고 국민의 삶 지킬 것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총선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례위성정당이 만들어지고 양당 간 대결이 격화되면서 정의당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러나 저는 아직 우리 국민들이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으셨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코로나 민생위기의 최전선에서 ‘코로나 양극화’를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정의당의 득표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최근 정의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부동층이 30∼40%에 이른다. 지난 주말부터 반등이 시작됐다”며 정의당 지지율 회복을 자신했다. 그는 “그동안 교차투표를 해 온 민주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은 결과적으로,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선택이 무엇인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고민을 거쳐 정의당을 성원하는 유권자가 많아지리라고 본다”고 했다.

●일회용 위성정당과 정의당은 다르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 슬로건을 ‘원칙을 지킵니다. 당신을 지킵니다’로 정했다. 심 대표는 “오직 의석을 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회용 위성정당과 정의당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당초 제시한 ‘20% 이상 정당득표와 원내교섭단체 구성(20명 이상)’이란 총선 목표도 고수하고 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제3의 대안정당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0-03-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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