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루 832명 희생 연일 최고치 경신, 이란 하루 확진 첫 3000명대

입력 : ㅣ 수정 : 2020-03-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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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 세비야의 한 건물 벽에 코로나19 감염증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보건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그들의 얼굴을 레이저 조명으로 쏘아 응원하는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세비야 EPA 연합뉴스

▲ 스페인 남부 세비야의 한 건물 벽에 코로나19 감염증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보건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그들의 얼굴을 레이저 조명으로 쏘아 응원하는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세비야 EPA 연합뉴스

스페인이 연일 코로나19 관련 하루 사망자 수를 경신하고 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사망자가 832명 늘어 5690명이 됐다고 28일 오후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전날 769명을 또 뛰어넘어 이 나라의 하루 신규 사망자 최다 기록을 고쳐 썼다. 이탈리아가 전날 하루 동안 기록한 969명에는 못 미쳤다. 확진자는 8189명이 새롭게 더해져 누적 확진자는 7만 2248명이 됐다.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7%가 늘었지만, 감염자 숫자는 같은 기간 12.8% 증가했다. 또 2928명이 새로 완치돼 누적 완치자는 1만 2285명이 돼 증가율 31%가 됐다.

이날 오후 7시 45분(한국시간)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10만 4837명), 이탈리아(8만 6498명), 중국(8만 1996명)에 이어 세계 네 번째지만 누적 사망자는 이탈리아(9134명)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많다. 세계 감염자는 177개 국가와 지역에서 60만 7965명이며 사망자는 2만 8125명이다.

이란 보건부는 이날 정오(현지시간) 현재 확진자가 전날보다 3076명 늘어 3만 5408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이 나라에서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9명이 늘어 2517명이 돼 치명률은 7.1%를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 26일 157명 정점에 오른 뒤 27일 144명에 이어 이틀째 감소했다. 하지만 중증이거나 위중한 환자는 320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완치자는 1만 1679명으로 완치율은 33.0%다. 한국은 이날 0시를 기해 완치율 50%를 넘어섰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이란의 의료체계는 코로나19 환자가 갑자기 증가해도 충분히 감당할 만큼 강하다”라고 연설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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