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이낙연·황교안 첫날 직접 후보등록

입력 : ㅣ 수정 : 2020-03-2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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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등록 첫날 체온 재고 서류 제출
‘종로 대전’ 시동 4·15 총선 공식 후보 등록 첫날인 26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장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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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 대전’ 시동
4·15 총선 공식 후보 등록 첫날인 26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장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4·15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26일 후보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전국 곳곳의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등록을 했다.

유력 대권후보끼리 맞붙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인의동에 마련된 종로구 선관위를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위원장은 황 대표가 아닌 코로나19에 주목했고, 황 대표는 이 위원장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을 더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황 대표와 어떻게 승부를 할 거냐는 질문에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국민 개개인이 겪는 고통이다. 선거는 어떻게 하면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까 집중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나라가 참으로 어렵다.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안보는 불안하고 외교는 고립됐다”며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다.

코로나19는 후보자 등록 풍경도 바꿨다. 후보자들은 마스크를 쓰는 것은 물론 서류를 제출하기 전에 체온 측정을 했다. 대구 달서갑에 출마한 통합당 김용판 후보는 아내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후 자가격리돼 사무국장이 대신 등록을 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어제 저의 아내가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돼 동산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격전지인 꼽히는 지역의 후보들도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김영춘 의원과 통합당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관위에서 만나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 대신 주먹을 맞댔다. ‘4선 대결’을 펼치는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통합당 주호영 의원도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주신 극동대 부총장은 이날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었지만 후보 등록 전날까지 탈당 절차를 밟지 않아 등록이 무산되기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0-03-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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