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이탈리아 등 17개국서 재외국민 투표 못한다

입력 : ㅣ 수정 : 2020-03-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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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스페인·독일·미국 등 23개 재외공관들 다음달 6일까지 선거사무 중지
“자가격리·통행금지 위반 시 처벌
재외국민 안전 보장 못해”
총선 투표 사실상 불가능
독일 병원 도착한 이탈리아 코로나19 환자 이탈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5일(현지시간) 독일 작센 주 라이프치히의 한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작센 주 병원들은 자국에서 치료받기 힘든 이탈리아 코로나19 환자 최소 6명을 받을 예정이다. 라이프치히 AFP 연합뉴스

▲ 독일 병원 도착한 이탈리아 코로나19 환자
이탈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5일(현지시간) 독일 작센 주 라이프치히의 한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작센 주 병원들은 자국에서 치료받기 힘든 이탈리아 코로나19 환자 최소 6명을 받을 예정이다.
라이프치히 AFP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이탈리아대사관 등 17개국 23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다음달 6일까지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4·15 총선 재외국민 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

26일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해당 국가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 키르기즈, 프랑스,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네팔, 인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미국, 에콰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다.

선관위는 “대상국에서 전 국민 자가 격리와 전면 통행 금지, 외출 제한 등 조치가 시행되고 있고 위반 시 처벌돼 투표에 참여하는 재외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인 점, 공관 폐쇄와 투표관리 인력의 재택근무로 재외투표소 운영이 어려운 점, 재외선거 실시에 대한 주재국 정부의 입장과 공관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한 끝에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외선거사무 중단은 지난 16일 중국 주우한총영사관의 재외선거사무 중지 결정 이후 두 번째다. 확진자 수 7만명을 넘기며 가장 감염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 수가 7500명을 넘어섰으며 스페인도 3600명, 프랑스 1300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적막한 이탈리아 소렌토 시내 코로나19로 적막한 이탈리아 소렌토 시내 이탈리아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가운데 19일(현지시간) 해변도시 소렌토 시내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홀로 길을 걷고 있다.   소렌토 로이터=연합뉴스 2020-03-20 08: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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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적막한 이탈리아 소렌토 시내
코로나19로 적막한 이탈리아 소렌토 시내
이탈리아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가운데 19일(현지시간) 해변도시 소렌토 시내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홀로 길을 걷고 있다.
소렌토 로이터=연합뉴스 2020-03-20 08:48:48/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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