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됐다” 협박하면? 미국선 ‘테러 행위’로 기소

입력 : ㅣ 수정 : 2020-03-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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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식료품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위협했다가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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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식료품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위협했다가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식료품점 직원을 협박한 미국의 50대 남성이 테러 위협 행위로 기소됐다.

25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2일 뉴저지주 웨그먼스 식료품점에서 한 직원으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청받자 이 직원을 위협했다.

직원이 진열된 음식을 보여주며 거리를 유지하고 뒤로 물러나줄 것을 요구하자, 이 남성은 오히려 직원에게 다가가 기침을 하고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매장 내 다른 두 직원을 향해 직업이라도 있으니 운이 좋다고 비아냥댔다.

검찰은 “비상한 시기에 공포를 퍼뜨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최대 7년형이 가능한 3급 테러 위협 행위로 범인을 기소했다.

검찰은 “코로나19로 공포와 혼란을 초래하는 범죄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누가 코로나19를 두려워하나”라고 중얼거리면서 진열된 탈취제 상품을 혀로 핥는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남성.

▲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누가 코로나19를 두려워하나”라고 중얼거리면서 진열된 탈취제 상품을 혀로 핥는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남성.

월마트 매장에서 진열된 물건을 혀로 핥는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남성 역시 테러 행위로 기소됐다고 CBS방송이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11일 한 월마트 매장에서 “누가 코로나19를 두려워하나”라고 중얼거리면서 진열된 탈취제 상품을 혀로 핥는 장면을 찍었다.

경찰은 이 영상이 확산되면서 현지 주민은 물론 네덜란드와 아일랜드, 영국에서도 신고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월마트 매장의 폐쇄나 대피, 검역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고의로 무시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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