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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플랜S’ 미래 친환경차 한발 먼저 시동

현대자동차, ‘플랜S’ 미래 친환경차 한발 먼저 시동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0-03-25 22:02
업데이트 2020-03-26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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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에너지부 청사 앞에 전시된 수소차 ‘넥쏘’를 배경으로 마크 메네제스 에너지부 차관과 악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에너지부 청사 앞에 전시된 수소차 ‘넥쏘’를 배경으로 마크 메네제스 에너지부 차관과 악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중장기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단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 61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른바 ‘2025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 1000억원과 전동화,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모빌리티·인공지능(AI)·로보틱스·개인용 비행체·신에너지 분야 등 미래사업 역량 확보에 20조원을 투입한다. 앞서 지난 19일 현대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의 사업 목적에 ‘모빌리티 등 기타 이동수단’과 ‘전동화 차량 등의 충전 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도 통과됐다.

기아차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 아래 2025년까지 총 1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략명은 ‘플랜S’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025년까지 11개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해 총 44개의 전동화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차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17일 공식 출시된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사전계약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했다. 앞으로 싼타페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투싼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순수 전기차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 전문업체 ‘어라이벌’과 129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월에는 미국의 전기차 전문기업 ‘카누’와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나섰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월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 공동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연방 부처인 에너지부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3-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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