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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불진화 헬기 추락 1명 구조·1명 실종

울산 산불진화 헬기 추락 1명 구조·1명 실종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3-19 17:17
업데이트 2020-03-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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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용 헬기.(기사 내용과는 관계없음)
산불진화용 헬기.(기사 내용과는 관계없음)
울산에서 산불 진화에 나선 헬기가 강풍으로 추락했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30분쯤 울산 울주군 회야저수지에 민간 임차 헬기 1대가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기장 A씨는 탈출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 B씨는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저수지와 주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울주군 웅촌면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 오후 3시 5분쯤 울산체육공원 임차 헬기 계류장에서 이륙한 후 저수지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된 기장은 사고 이후에도 구조 요청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헬기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민간업체에 임차한 ‘벨214B1’ 기종으로 확인됐다.

담수량 2500ℓ인 이 헬기는 사고 당시 저수지에서 물을 뜨려다가 강풍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45∼70㎞(초속 12∼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낮 12시에는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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