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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민 80명 전세기로 귀국길 올라…오후 인천 도착

이란 교민 80명 전세기로 귀국길 올라…오후 인천 도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3-19 09:13
업데이트 2020-03-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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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민, 코로나19 대피 전세기로 철수
이란 교민, 코로나19 대피 전세기로 철수 이란 교민과 그 가족, 주재원 80명이 18일 오후(현지시간) 테헤란 이맘호메이니국제공항에서 주이란 한국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2020.3.19 연합뉴스
도착 뒤 1~2일 대기하며 코로나19 검사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이란에서 한국 교민 등 80명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정부는 중국 우한 거주 한국인과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을 각각 전세기와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시킨 적은 있지만, 특정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철수는 처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교민과 이란 국적 가족 등 80명은 18일(현지시간) 밤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했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19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국적기가 바로 들어갈 수 없어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항공을 이용한 뒤 두바이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면 경기도 성남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서 1~2일 정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음성이면 14일 동안 자가 격리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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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공항 출발 전광판에 표시된 한국 전세기
테헤란 공항 출발 전광판에 표시된 한국 전세기 이란 교민과 그 가족, 주재원 80명이 18일(현지시간) 오후 테헤란 이맘호메이니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철수했다. 이맘호메이니 공항의 출발 일정을 알리는 전광판에 뜬 전세기 편명. 2020.3.19 연합뉴스
우한만큼 나쁘지 않아…시설 격리는 안 해
이란이 중국 우한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시설 격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이란 전세기는 지난주 투입될 계획이었지만, 이란 측과 협의가 지연되면서 미뤄졌다.

현재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 등 한국인은 총 200명 정도로, 이번에 전세기로 귀환한 인원을 제외하면 현지에는 100명 안팎이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하면서 오가는 항공편도 거의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18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7361명, 사망자는 113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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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민, 코로나19 대피 전세기로 철수
이란 교민, 코로나19 대피 전세기로 철수 이란 교민과 그 가족, 주재원 80명이 18일 오후(현지시간) 테헤란 이맘호메이니국제공항에서 주이란 한국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2020.3.19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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