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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690선 회복 출발…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코스피, 장중 1,690선 회복 출발…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3-18 10:31
업데이트 2020-03-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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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3.18  연합뉴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3.18
연합뉴스


코스피가 18일 반등세로 출발해 장중 1,690선을 회복했다. 앞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함께 각국 정부의 부양 정책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도 ‘팔자’를 이어가면서 시장의 불안은 여전한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0.66%) 오른 1,683.4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68포인트(0.82%) 오른 1,686.12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1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2천565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7.72포인트(1.50%) 오른 522.45를 나타냈다.

전날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내린 달러당 1,235.4원을 기록했다.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되살아나면서 전날까지 이어진 폭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안전자산인 채권 금리는 상승(채권값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034%를 기록했다.

5년물은 연 1.231%로 3.5bp 올랐고 10년물은 연 1.479%로 5.2bp 상승했다.20년물은 연 1.527%로 4.4bp 상승하고 30년물은 연 1.518%로 6.1bp 상승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금값은 상승세다.이날 9시 20분 기준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0% 오른 6만980원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의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5.20%),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6.00%),나스닥지수(6.23%)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같은 날 유럽증시도 2∼3%대 올랐다.

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발표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 등이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서 연준의 금리 인하 등 조치에도 하락했던 시장이 코로나19의 공포보다 호재에 반응하기 시작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증시 역시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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