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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코스피 소방수’ 나서나...장중 2800억원 순매수

연기금, ‘코스피 소방수’ 나서나...장중 2800억원 순매수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3-13 14:21
업데이트 2020-03-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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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세 멈추고 상승

1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외환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과 미국 증시가 10% 안팎 무너지는 등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장세’가 이어지며 장중 1700선이 붕괴됐다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 2020.3.13 연합뉴스
1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외환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과 미국 증시가 10% 안팎 무너지는 등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장세’가 이어지며 장중 1700선이 붕괴됐다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 2020.3.13 연합뉴스
9·11 테러 이후 18년 6개월 만에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매매 거래 일시 중단)가 발동된 13일 기관 투자자가 개인과 함께 증시의 ‘소방수’로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6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 초반 한때 3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던 기관은 오후 들어 완전히 ‘사자’로 돌아선 상태다.

특히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은 279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기관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이로써 연기금은 지난 2일 이후 이날 장중까지 10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도 38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8523억원을 순매도해 장중 기준으로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도 낙폭을 점차 줄여가는 모습이다. 장중 한때 8% 넘게 내리면서 1680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5.06포인트(1.91%) 내린 1,799.27을 가리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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