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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째 발생 제로(0)

강원도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째 발생 제로(0)

조한종 기자
입력 2020-03-07 15:56
업데이트 2020-03-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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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지역에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제공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지역에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이틀 연속 나오지 않았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종전까지 주말마다 확진자가 쏟아졌지만 강언지역에서는 이번 주말 고비만 넘기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원주지역에 방역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까지 강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원주 15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 각 2명, 삼척과 태백 각 1명 등 모두 26명이다.

위암으로 경북 봉화군 봉화해성병원에 입원 중 숨진 태백 거주 91세 여성은 사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도내 확진자로 추가됐다. 태백 사후 확진자는 국내 44번째 코로나19 사망자이로 강원지역에서는 첫 사망 사례다.

속초 2명과 삼척 1명의 확진자는 지난 4일 강릉의료원에서 퇴원했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강원대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삼척·영월의료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원주 확진자 1명을 제외한 환자 22명은 건강 상태가 양호해 일부는 퇴원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수는 1097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598명과 의사 환자 22명 등 615명이 자가 격리돼 전담공무원이 1대1로 관리하고 있다. 의심 환자는 6125명으로 56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9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인 유학생은 사흘째 입국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히려 지난 4일 유학생 2명이 중국으로 되돌아간 데 이어 5일 5명, 6일 9명 등 16명이 한국을 떠났다. 이미 342명이 교환학생을 취소하거나 입국을 포기했고, 입국 예정인 314명 중에서도 입국 포기 사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전날 브리핑에서 “원주는 대구·경북이나 수도권과 교통교류가 매우 활발한 지역이기 때문에 아직 코로나19에 노출돼있다”며 “터미널, 도로, 철도 등 곳곳을 방역하는 등 방역자원을 원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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