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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동선 누락·은폐한 코로나19 확진자 경찰에 고발

원주시, 동선 누락·은폐한 코로나19 확진자 경찰에 고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3-06 13:46
업데이트 2020-03-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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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대책 회의하는 원주시
‘코로나19 확산’ 대책 회의하는 원주시 5일 강원 원주시가 원창묵 시장 주재로 시청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번까지 발생하자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2020.3.5
원주시 제공
보건당국에 동선을 누락·은폐한 코로나19 확진자를 강원 원주시가 경찰에 고발했다.

원주시는 지역 내 3번째, 강원도 내 13번째 확진자인 A(56)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6일 경찰에 고발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동 경로를 고의로 누락·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파트 동대표 회의 참석과 아파트 내 피트니스센터 이용 사실을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초기 방역 차단 시기를 놓쳐 지역사회 내 코로나19가 확산했다고 원주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A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원주시 보건소 역학조사반 직원 3명이 동대표 회의에 참석했던 관리소장을 접촉하는 바람에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관리소장 역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원주시 13번째 확진자가 됐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A씨의 역학조사 진술 누락 때문에 행정 손실이 초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은 물론 행정 신뢰를 떨어드린 A씨를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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