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김홍희(52) 남해지방해경청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치안감인 그는 치안정감을 건너뛰고 2계급 승진해 해경청장(치안총감)이 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년간 해경에서 해양안전·경비·수사 등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해양법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안전한 우리 바다 수호는 물론 해양경찰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김 청장은 부산남고와 부산수산대 어업학과를 졸업한 뒤 경찰 간부후보생 42기(경위)로 입직했다. 이후 속초해경서장, 해경청 수사과장, 남해청 안전총괄부장, 해경청 경비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