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3.4 연합뉴스
4일 오후 4시 23분쯤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대구의료원 격리병동에 입원한 환자 A(87·여)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4일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고 이틀 뒤(26일) 대구의료원 격리병동에 입원했다. 이 환자는 평소 기저질환으로 심장비대증과 치매가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50분쯤에는 대구 칠곡경북대병원 음압격리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B(67·여)씨가 숨졌다. B씨에게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이날 오후 발표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621명, 사망자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34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52명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