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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보고 싶어” 탈영한 군인, 택시기사 신고로 붙잡혀

“여친 보고 싶어” 탈영한 군인, 택시기사 신고로 붙잡혀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3-02 16:38
업데이트 2020-03-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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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철원에서 무단이탈한 병사가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강원도에서 탈영한 육군 A 이등병(22)을 군무이탈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B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20분쯤 강원도 철원 군부대에서 A이등병을 태우고 인천으로 이동했다. B씨는 A이등병 손이 다친 점 등을 수상히 여기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도로에서 A 이등병을 붙잡아 헌병대에 신병을 이첩했다.

A 이등병은 29일 오전 6시쯤 근무지를 이탈한 후 전화로 택시를 불러 인천으로 이동했으며, 손은 군 철조망 울타리를 넘다가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이등병은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 탈영을 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세한 탈영 경위는 헌병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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