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여의도 이어 강남까지…도심으로 파고드는 코로나19

입력 : ㅣ 수정 : 2020-02-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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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세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복합단지 ‘파크원’ 공사 현장 입구에 임시 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서울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던 포스코건설 4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처됐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따라 27일 오후 A씨가 근무하던 현장을 임시 폐쇄하고 이곳에서 일하던 전 직원을 격리했다. 2020.2.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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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가하세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복합단지 ‘파크원’ 공사 현장 입구에 임시 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서울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던 포스코건설 4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처됐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따라 27일 오후 A씨가 근무하던 현장을 임시 폐쇄하고 이곳에서 일하던 전 직원을 격리했다. 2020.2.28
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파고들고 있다.

을지로와 여의도에 이어 강남 한복판까지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성동구청은 직원의 확진이 확인되면서 서울 지자체 중 처음으로 24시간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28일 강남구 등에 따르면 선릉역과 역삼역 사이 두 곳의 오피스 빌딩 일부가 폐쇄됐다.

이들 빌딩은 건물 내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접하고 구청의 조치에 앞서 자체적으로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에서는 지난 26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4명이 더해지면서 확진자가 총 7명으로 늘었다.

강남구의 첫 확진은 모두 논현동과 압구정동의 주거지에서 발생했지만, 이날은 직장인들이 밀집한 오피스 빌딩에서 나타났다.

앞서 26일 중구 을지로2가 SK텔레콤타워는 SK텔레콤에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자로 판명돼 폐쇄에 들어갔다.
성동구 직원 확진, 성동구청 폐쇄 서울 성동구청이 28일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내달 1일까지 구청을 폐쇄한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출입문에 폐쇄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2020.2.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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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 직원 확진, 성동구청 폐쇄
서울 성동구청이 28일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내달 1일까지 구청을 폐쇄한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출입문에 폐쇄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2020.2.28
연합뉴스

여의도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직원이 27일 양성 판정을 받아 건물이 폐쇄됐다.

이로써 강북 도심권, 여의도, 강남 등 서울의 3대 상업 중심지로 코로나19가 확산했다.

오피스타운은 아니지만 대형 시설들의 폐쇄도 잇따르고 있다.

성동구청은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기존 확진자인 강동구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구청사를 24시간 폐쇄하기로 했다.

이외에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대형 다중이용시설도 근무자의 확진 또는 확진자의 방문이 밝혀져 폐쇄에 들어갔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대학원생이 이날 오전 대전 본가에 머물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악캠퍼스 기숙사 일부도 폐쇄 조치됐다.

한편 집단감염이 현실로 나타난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5일 만인 27일까지 관련 환자가 14명에 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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