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대구시에 제출했다. 또 그동안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관련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로 진술했다”고 고발 이유를 말했다.
대상자는 감염병 방역대책에 혼선을 초래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전원이다.
대구시는 정부로부터 타 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중 대구교회 거주자,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 등이 포함된 명부를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전달받은 결과 1983명이 대구시 관리 명부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8269명이다. 여기에 없는 신천지교회 교인은 222명, 신천지 교육생은 1761명 등 모두 1983명에 이른다.
누락된 교인 중에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누락된 교인에 대해서는 신속히 소재 파악 후 격리조치 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검체를 실시키로 했다.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