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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군산으로 온 70대 부부 코로나19 양성

대구에서 군산으로 온 70대 부부 코로나19 양성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2-27 11:25
업데이트 2020-02-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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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전북 군산시를 방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70대 여성의 남편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 다섯번째 확진자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구에서 군산시 나운동 작은아들 집에 찾은 A(70)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남편 B(73)씨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기침과 인후통 증세가 있지만 경미하고 폐렴 소견은 없는 상태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B씨에게 다른 질환이 있지만 코로나19와 연관성이 떨어지고 산소투여도 충분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각각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A씨를 군산으로 모셔와 함께 거주한 아들과 며느리는 음성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상태에서 1대1 관리를 받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해 부부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활동시설에 대해 소독 방역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부와 밀접접촉자는 아들 부부를 제외한 2명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대구 큰아들 집에서 거주해온 부부가 지난 10일, 11일, 17일, 18일에 대구 시내 성당에 함께 다녀온 적이 있어 이곳과의 코로나19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지역에서 전북으로 들어와 기침 등의 증세가 있는 분들에 대해 더 세심히 살피면서 신속한 검체 검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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