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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한국 입국제한 조치 질문에 “적절한 때 아니다”

[속보] 트럼프, 한국 입국제한 조치 질문에 “적절한 때 아니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27 09:07
업데이트 2020-02-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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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한다면 해야 할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등의 여행이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직 적절한 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매우매우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미국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기 국경폐쇄 등이 주효했다는 취지로 미국의 대응을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의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백악관이 요청한 25억 달러 규모보다 더 많은 액수를 배정한다면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이탈리아 등의 여행이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런 결정을 내리기에) 아직 적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적절한 때에 할 수도 있다”고 덧붙여 추후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등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나라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들은 그들의 나라에 대해 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2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각각 2단계로 상향 조정했고, CDC는 이틀 뒤인 24일 최고 단계인 3단계(불필요한 여행자제)로 격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매우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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