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마을회관 등 2000곳 라돈 무료 측정·저감 지원

입력 : ㅣ 수정 : 2020-02-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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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폐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6일 올해 전국 주택 1700곳과 마을회관·경로당 등 주민 공용시설 300곳 등 총 2000곳에 대해 라돈 농도 측정과 저감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라돈은 무색·무미·무취의 자연방사성 물질이다. 주택 등 실내에 존재하는 라돈의 80~90%는 토양이나 지반 암석에서 발생한 라돈 기체가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폐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2012년부터 라돈 무료 측정 및 저감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1층 이하 주택만 대상이던 지원 대상을 단독·다세대·연립·아파트 등 모든 주택으로 확대됐다. 올해 지원 규모는 1700가구로 현재 900여곳이 신청을 마쳤다.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주민 공용시설은 300곳이 선정됐다. 라돈 알람기 보급 및 저감 시공 대상도 올해 각각 500곳으로 확대했다. 실내 라돈 측정을 원하는 신청인은 환경공단이 보낸 라돈측정기로 3일간 농도를 측정한 뒤 장비를 반납하면 된다. 실내 라돈 권고 기준(148Bq/㎥)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알람기 보급 및 저감 시공을 지원한다. 농도가 400Bq 이상인 마을회관과 주택 중 어린이나 노인 등 민감 계층 거주 여부와 바닥 면적, 거주 형태 등을 고려해 차례로 저감 시공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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