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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한국, 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농도 가장 높아”

그린피스 “한국, 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농도 가장 높아”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2-25 15:26
업데이트 2020-02-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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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도 높은 OECD 도시 100개 중 한국 도시 6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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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1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다. 2020.1.1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1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다. 2020.1.1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하다고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5일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25일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비주얼이 출간한 ‘2019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의 연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4.8㎍/㎥로 1년 전보다 4㎍/㎥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에어비주얼이 조사한 98개국 중 26위이며 OECD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시간 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55.4∼150.4㎍/㎥)’ 수준에 해당하는 기간은 1년 중 6.5%였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10㎍/㎥ 이하)에 부합하는 시간은 17%에 불과했다.

또 OECD 회원국의 도시 중에서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한 100대 도시 중 61개가 한국 도시였다.

이 중 충청북도 증평은 OECD 100대 도시 중 7위에 오를 만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이인성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일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화석연료 사용 금지가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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