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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9% 추락… 코로나發 ‘검은 월요일’

코스피 3.9% 추락… 코로나發 ‘검은 월요일’

장은석 기자
입력 2020-02-24 22:44
업데이트 2020-02-2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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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후 최대폭… 코스닥 4.3%↓

원달러 환율 11원 급등… 6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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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증시
답답한 증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7% 폭락한 2079.04로 마감됐다. 2018년 10월 11일 이후 1년 4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4일 4% 안팎 추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원 뛴 1220.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검은 월요일’이 찾아 왔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7%(83.80포인트) 내린 2079.04, 코스닥지수는 4.30%(28.70포인트) 급락한 639.29에 마감됐다.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5일(2060.74) 이후 가장 낮았고, 하락률은 2018년 10월 11일(-4.44%) 이후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24일(638.91) 이후 최저, 하락률은 지난해 8월 5일(-7.46%)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해 8월 13일(1222.2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가 투자 심리 악화를 넘어 실물경제에 미칠 타격이 커졌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로 1분기 경제성장률에 타격이 불가피해 연 2%대 성장률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20-02-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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