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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확진자 30대 부부 신상정보 문서 유출 논란

청주 확진자 30대 부부 신상정보 문서 유출 논란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0-02-22 18:29
업데이트 2020-02-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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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회의문건 그대로 SNS 등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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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청주시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판정된 청주 30대 부부와 그 가족의 개인정보가 담긴 청주시 회의자료가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자체와 경찰은 최초 유출자 찾기에 나섰다.

22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접촉자 개인별 동선’과 ‘접촉자 공동 동선’이 정리된 문서를 촬영한 사진이 이날 청주지역 주민들의 단체 카카오톡,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했다.

이 문서에는 30대 부부, 이들의 자녀와 부모 등의 나이, 이름, 직업 등 개인정보가 적혀있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이들의 동선과 방문장소, 시간 등도 자세히 담겨있다. 이 문서는 이날 오전 한범덕 청주시장이 주재한 대책 회의의 비공개 자료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관내 4개 구청장과 시청 본청 간부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자료 유출 경로를 철저히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시청 직원이 유출한 것 같다. 감사관실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지방경찰청도 유출자를 찾기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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