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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비위축 와중에…갤럭시Z플립 中서 ‘8분완판’

코로나19 소비위축 와중에…갤럭시Z플립 中서 ‘8분완판’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2-21 16:04
업데이트 2020-02-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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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국 정식 출시 전 우수고객 커뮤니티서 우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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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연합뉴스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1일 중국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우수 고객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갤럭시Z플립 선착순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시작 후 8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려나갔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이날 준비된 물량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국내 가격이 165만원인 갤럭시Z플립의 중국 내 가격은 1만위안(약 171만원)가량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곧바로 택배를 통해 물건을 자택에 보낼 계획이다.

중국에서 아직 갤럭시Z플립이 정식으로 출시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밤 7시30분 온라인 제품 발표회를 열고 갤럭시Z플립과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을 일반 고객에게도 판매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갤럭시Z플립 판매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사인 화웨이보다 먼저 새 폴더블폰을 시장에 내놓은 셈이 됐다.

화웨이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여는 발표회에서 차기 폴더블폰인 메이트Xs를 비롯한 여러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출하량을 기준으로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 정보 업체 캐널리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는 2억9천81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2억4천60만대를 출시한 화웨이를 제치고 출하량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도 삼성전자는 화웨이보다 먼저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를 중국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삼성의 갤럭시폴드와 바로 이어 출시된 화웨이 첫 폴더블폰 메이트X는 초기 물량이 모두 시장에서 완판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폴더블폰 수요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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