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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멈춰주세요!”…서울 강북구,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강화한다

“일단 멈춰주세요!”…서울 강북구,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강화한다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20-02-21 10:47
업데이트 2020-02-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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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이 지난 2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후원 협약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2020.2.21. 강북구 제공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이 지난 2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후원 협약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2020.2.21.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가 지난 2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북구, 월드비전, BHC와 함께 표지판을 설치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식은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 BHC 박현종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씀, 협약체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안에 총 13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을 설치하게 된다. BHC와 월드비전은 각각 사업비를 후원하고 사업을 시행하며, 구는 이에 따른 행정지원을 실시한다.

구는 오는 3월까지 설치장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의견 등을 반영해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민원이 많은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공사는 오는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협약기간은 표지판을 세울 때까지다.

앞서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발광다이오드(LED) 교체계획과 교통안전시설물 개선계획을 각각 수립했다. 계획에는 일반형 표지판에서 태양광 LED로 바꾸는 것과 노란신호등, 방호울타리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설치가 완료되면 운전자들이 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지할 뿐 아니라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예방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 확대와 함께 사고예방을 위한 신호 준수와 저속운전 등 운전자들의 스쿨존에 대한 의식강화도 중요하다”면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등하굣길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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