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크루즈 확진자 첫 사망… 지병 있던 80대 남녀 2명

입력 : ㅣ 수정 : 2020-02-2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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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선 ‘음성 판정’ 승선객 태운 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거 확인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뒤쪽) 승선자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아 하선한 승선객들을 태운 버스가 19일 크루즈선이 정박 중인 일본 요코하마 항을 출발하고 있다. 요코하마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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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크루즈선 ‘음성 판정’ 승선객 태운 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거 확인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뒤쪽) 승선자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아 하선한 승선객들을 태운 버스가 19일 크루즈선이 정박 중인 일본 요코하마 항을 출발하고 있다.
요코하마 AP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으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돼 있던 대형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중에서 처음으로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80대 일본인 남녀로,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지난 13일 가나가와현의 80대 여성에 이어 3명으로 늘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일 코로나19 발병으로 치료를 받아 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중 87세 일본인 남성과 84세 일본인 여성이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남성은 지난 11일, 여성은 12일 발열 등 증상으로 배에서 내려져 각각 가나가와현과 도쿄도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며 “사망자들은 호흡기, 혈액 등과 관련된 지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첫 승선자 사망과 관련해 감염증 전문가인 오카베 노부히코 가와사키시 건강안전연구소장은 “80대라는 나이와 지병, 장기간 선내 격리대기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고령자 등 중증화의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은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NHK에 말해 승선자들에 대해 빠르게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게 상태를 더 악화시켰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2020-02-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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