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코로나19 첫 사망자 사인 폐렴 추정…대구 31번 이 지역 방문

입력 : ㅣ 수정 : 2020-02-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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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이 20일 적막감에 휩싸여 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이 20일 적막감에 휩싸여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명(63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다.

중대본은 사망자의 현재 사인은 폐렴이라고 판단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의무기록과 영상자료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임상전문가와 검토를 거쳐 (최종) 사망원인과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판단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20년 넘게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사망했다.

코로나19 감염은 사망 후 검체를 채취해 진행한 검사에서 확인됐다.

중대본은 전날 이 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되자 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남병원과 대구 31번 확진자 연관성 추적중
김현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용한 물품 등이 수거돼 나오고 있다(사진 왼쪽). 물품 폐기 후 물품 이동에 사용한 방호복도 다시 벗어 별도의 폐기물 통에 넣고 있다(사진 오른쪽). 연합뉴스.

▲ 김현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용한 물품 등이 수거돼 나오고 있다(사진 왼쪽). 물품 폐기 후 물품 이동에 사용한 방호복도 다시 벗어 별도의 폐기물 통에 넣고 있다(사진 오른쪽). 연합뉴스.

이날 오전에는 확진자 2명이 나온 정신병동의 환자 109명과 직원 등 약 120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진행됐다.

중대본은 대남병원과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31번 환자는 확진 전인 이달 초 청도에 방문했다.

대남병원의 확진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총 15명이다.

또 대남병원과 집단감염이 벌어진 신천지대구교회와의 연관성도 추적 중이다.

31번 환자가 증상 발현 전후 신천지대구교회에 4차례 방문한 만큼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천지대구교회에서는 31번 환자를 포함해 코로나19 환자가 총 43명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퇴원했고, 사망 1명을 제외한 87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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