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24일 바른미래당 대표 사퇴…평당원으로 백의종군”

입력 : ㅣ 수정 : 2020-02-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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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바른미래·민주평화·대안신당 합당
정동영·최경환 등 3당 지도부 전원 사퇴하기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3당의 합당과 대표직 사퇴를 밝힌 뒤 취재진과 주먹을 부딪히며 인사하고 있다. 2020.2.20 연합뉴스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3당의 합당과 대표직 사퇴를 밝힌 뒤 취재진과 주먹을 부딪히며 인사하고 있다. 2020.2.20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24일부로 당 대표를 사임하고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다. 2018년 9월 2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저와 바른미래당은 2월 24일 자로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3당 합당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주선 위원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통합 협상에서 걸림돌이 됐던 현재의 3당 지도부 거취와 관련해서는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 따라서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와 정동영 평화당 대표도 합당과 함께 물러난다.

‘청년 세력과의 선 통합’을 주장해온 손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특정 조직과 꾸준히 접촉하며 통합시 당 대표를 청년들에게 넘기고 당의 지도부에도 (청년을) 과반수로 둬서 주도권을 넘기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한 뒤 “최근 그 조직이 바른미래당 당원과 당직자들을 설득하기에 지나친 요구를 해와 통합 작업은 결렬됐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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