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70번 확진 포항 과외교사 버스로 대구 오가며 활동

70번 확진 포항 과외교사 버스로 대구 오가며 활동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2-20 16:58
업데이트 2020-02-20 16: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선별진료소 폐쇄
선별진료소 폐쇄 20일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선별진료소 폐쇄 안내판을 달고 있다. 이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1명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2.20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번 환자(48·여·대구)는 최근 대구와 경북 포항을 오가며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70번 환자는 포항에 살다가 한 달 전 대구 남구로 주소지를 옮겼다. 포항 북구에 아직 거주지를 두고 있고 과외교사로 한 학생을 가르치면서 신천지 대구교회에 예배를 봤다.

70번 환자는 16일 낮 12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자택에 도착했다. 17일에는 낮 12시 50분 대구 서부터미널에서 시외버스편으로 포항으로 이동해 오후 1시 40분 포항시 남구 대잠동 과외수업을 하는 학생 집에 도착해 수업했다.

18일은 오전 11시 40분께 다시 과외수업을 하는 학생 집에서 수업하고서 오후 2시에 포항 남구 대이동 코아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이후 19일 오후 5시 포항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조치됐다. 20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온 뒤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70번 환자가 대구에서 포항으로 이동하면서 이용한 버스를 소독하고 버스 운전자와 학생, 학부모를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또 그가 방문한 포항 코아이비인후과가 입주한 9층 건물을 20일 오후부터 23일까지 폐쇄하고 방역·소독하기로 했다.

세명기독병원은 환자가 들렀던 선별진료소만 폐쇄하고 나머지 병동이나 응급실은 그대로 운영하고 검사를 맡은 의료진은 격리 조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