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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 심정지 중국인 환자 실려와 긴급 폐쇄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 심정지 중국인 환자 실려와 긴급 폐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2-19 21:28
업데이트 2020-02-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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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독 상태,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 중…부산 개금백병원 70대도 검사 진행 중

중국인 환자 위독 상태…밤늦게 감염 여부 확인
경남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의 중국인 환자가 실려 와 병원 측이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다. 병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 확인 중에 있으며 결과는 밤늦게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내원했다가 격리된 40대 여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19일 오후 4시쯤 심정지 상태의 한 중국인 환자가 119구급차로 응급실에 실려 와 오후 6시부로 응급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환자는 아직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환자의 여행 경력 등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차원에서 응급실을 일단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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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폐쇄된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
임시 폐쇄된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 부산 해운대 백병원을 방문한 40대 여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역학조사가 진행돼 해당 병원의 응급실이 19일 임시 폐쇄됐다. 2020.2.19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백병원 내원 40대 여성 ‘음성’…응급실 재개 예정
부산시는 이날 부산 해운대백병원에서 바이러스성 폐렴 증세를 보인 4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기침, 두통 증상으로 내원했다가 엑스레이 촬영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백병원 측은 A씨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8시간가량 폐쇄했던 응급실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개금부산백병원 70대 남성 의심증상 격리조치…응급실 폐쇄
19일 오후 3시 30분 부산 진구 개금동에 있는 부산백병원 본원이 임시 폐쇄됐다.
19일 오후 3시 30분 부산 진구 개금동에 있는 부산백병원 본원이 임시 폐쇄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부산진구 개금동 부산백병원을 방문한 70대 남성 B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다.

경북에 거주하는 B씨는 이날 문진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한 뒤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받았다.

부산백병원 응급실은 폐쇄됐으며 의료진 출입도 금지됐다.

10여년 전부터 폐 질환을 앓아온 B씨는 부산과 경북 한 병원에서 번갈아 치료를 받아왔다.

부산에서는 앞서 16, 17일에도 동아대병원과 부산의료원에서 각각 코로나19 의심환자와 의심 사망자가 발생해 응급실이 폐쇄됐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잇단 음성 판정에 부산시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지만 의심 환자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다 대구·경북에서 지역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18명이 나오는 등 이날 하루 동안 20명이 신규로 확진되면서 지역 사회 감염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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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폐쇄된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
임시 폐쇄된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 부산 해운대 백병원을 방문한 40대 여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역학조사가 진행돼 해당 병원의 응급실이 19일 임시 폐쇄됐다. 2020.2.19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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