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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中, ‘중국은 진짜 병자’ 기고에 미국 기자 3명 사실상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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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2-19 18:22 중국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월스트리트저널

▲ 월스트리트저널

중국 당국이 지난 4일 ‘중국은 아시아의 진짜 병자’란 기고를 실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베이징 주재 기자 3명의 외신 기자증을 취소했다.

외신 기자증은 중국 당국이 외국인에게 내 주는 거주 허가와 연동하기 때문에 기자증 박탈은 사실상 비자가 취소되는 것으로 추방과 다름없는 조치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국제정치 학자 월터 러셀 미드가 기고한 ‘중국은 진짜 아시아의 병자다’라는 사설을 보도했다”며 “중국은 외신기자 사무에 관한 법률에 따라 19일부터 베이징 주재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3명의 외신 기자증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외교부 건물에서 하던 외신기자 상대 회견을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사용하는 온라인 브리핑으로 대신하고 있다.

겅 대변인은 “월스트리트저널의 사설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의 방역 노력을 헐뜯는 것”이라며 “이는 중국 인민의 극렬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난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월터 러셀 미드 교수. 출처:바드대

▲ 월터 러셀 미드 교수. 출처:바드대

이어 “중국은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 측에 여러 차례 교섭을 제기하고, 공개적인 사과와 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며 “유감스럽게도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늘까지도 공식적인 사과는 물론 관련자 처벌에 대해서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인민은 인종차별적인 논조와 악의적으로 중국을 모함하는 매체를 환영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국제관례와 법에 따라 각국 외신 기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터 러셀 미드는 미국 바드대 교수로 월스트리트저널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칼럼에서 “박쥐가 옮긴 바이러스를 중국 당국이 통제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문제의 진짜 범위를 숨기려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미드 교수는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가 침체하면 전세계 상품 생산 및 공급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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