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대구·경북서 코로나19 확진 하루새 13명…국내 총 46명 확진(종합2보)

대구·경북서 코로나19 확진 하루새 13명…국내 총 46명 확진(종합2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19 10:06
업데이트 2020-02-19 10: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추가 확진 11명, 31번째 확진자와 연관”

경북대병원 음압병상 환자 중 코로나19 양성반응
경북대병원·영남대 영천병원 응급실 폐쇄 조치
계명대 동산병원서도 여성 1명 1차 검사 양성반응
서울 성동구에서도 해외여행력 없는 확진자 발생
이미지 확대
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다수…경대병원 응급실 폐쇄
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다수…경대병원 응급실 폐쇄 19일 오전 대구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2020.2.19
연합뉴스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례가 하루새 추가로 13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총 46명으로 늘어났다.

또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어린이 환자도 발생했다.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하루새 13명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에 비상이 떨어졌다.

방역당국 “추가 확진 11명, 31번째 확진자와 연관”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전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응급실을 전격 폐쇄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중인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병원장 지시로 응급실을 폐쇄했다”며 “양성 반응 환자 수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인 37세 한국인 여성 1명도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중 2차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코로나 확진환자 다녀간 수성보건소 폐쇄
코로나 확진환자 다녀간 수성보건소 폐쇄 18일 3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의심 환자가 앙성 판정을 받은 대구시 수성구 보건소가 폐쇄됐다. 2020.2.18/뉴스1
해당 여성은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판정하기에는 모호한 결과가 나와 재검을 할 예정이다. 현재 이 여성은 병원 음압병동에 격리돼있다.

이 병원은 응급실 통제 외에도 병원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이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하고 코로나19 의심 사례 발견 시 선별진료소로 보내고 있다.

영남대학교 영천병원도 오전 6시 10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

또 영남대병원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선제적으로 격리하기 위해 오전 6시부터 응급센터를 잠정 폐쇄했다.

대구시와 지역 대학병원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날 양성 반응이 나온 환자들 중 11명이 전날 확진 판명된 31번째 환자와의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또 11명 중 7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니는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나머지 확진자도 31번째 환자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성동구에서도 해외여행력 없는 78세 남성 확진 판정
서울 성동구에서도 해외여행력이 없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이날 오전 페이스북 게시물로 밝혔다.

정 구청장에 따르면 확진환자는 성동구 사근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78)씨로, 해외여행력이나 기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이 없었다.

이 환자는 18일 고열 등의 증세로 한양대학교병원에 외래환자로 방문했으며,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폐렴을 확인한 의료진에 의해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돼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안내됐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19일 새벽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한양대병원에 대해 환자 접촉 의료진 격리, 방역소독 등 조치를 취했다.

첫 어린이 환자 발생…20번째 확진자의 11살 딸
대구·경북 지역 외 환자 2명 가운데 1명은 20번째 환자(42세 여성, 한국인)의 딸(11세, 한국인)이다.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있던 중 증상이 확인돼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