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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도 ‘비상경영’ 돌입

아시아나항공도 ‘비상경영’ 돌입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0-02-18 16:08
업데이트 2020-02-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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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자료사진
아시아나항공 자료사진 서울신문DB
아시아나항공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외부 악재가 여럿 겹치면서 사정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8일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에서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일단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한다.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조직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은 고통 분담을 위해 사장은 40%, 임원 30%, 조직장 20% 등 급여를 반납한다.

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객실)승무직, 정비직 등 모든 직종을 상대로 무급휴일(10일)도 실시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중국 노선 79%, 동남아시아노선 25%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 등 3대 노조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 측은 수익과 연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은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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