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배려 감사” 국방어학원 입소자들 ‘감사 메시지’

입력 : ㅣ 수정 : 2020-02-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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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철주야 고생이 많으시다”며 ‘하트 그림’도 남겨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는 중국 우한 3차 귀국자인 L-315호실 입소자는 감사 메시지에 “정성껏 세끼를 챙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하트 그림’을 남겨 보는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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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는 중국 우한 3차 귀국자인 L-315호실 입소자는 감사 메시지에 “정성껏 세끼를 챙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하트 그림’을 남겨 보는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천시 제공

“저희들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일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15일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는 중국 우한 3차 귀국자들이 입소 나흘째를 맞으며 증상자 없이 편안히 적응하는 가운데 입소자들이 방문에 포스트잇을 붙여 의료진 등 합동지원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I-213호실 입소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일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스스로 못하고 매일 이것 달라 저것 달라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 뿐이다.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적었다.

D-303호실 입소자는 “따뜻한 배려와 케어 너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L-315호실 입소자는 “정성껏 세끼를 챙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지만 (식사)양이 너무 많습니다. 낭비하는 것 같아 죄송하니 점심은 생략해 달라”면서 “불철주야 고생이 많으시다”며 ‘하트 그림’을 남겨 보는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국방어학원에 머무는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6명은 발열 체크 등에서 이상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있다.

다만 39.3도가 넘는 고열로 어머니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6세 아동은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며칠간 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추가 검사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우한에서 온 손녀 2명(1세,3세)을 직접 돌본다며 자진 입소한 할머니(66)는 중국인 며느리,손녀들과 한방을 쓰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규정에 따라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써 2인 이상의 가족이 같은 방을 쓰는 경우도 있다..

국방어학원에는 의사·간호사·심리상담사 등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40여명의 정부합동지원단이 머물며 귀국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필요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국적 가족들을 위해 통역사도 배치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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